‘비정상회담’이 시즌1 종영까지 일주일여를 앞두고 있다.
JTBC ‘비정상회담’은 오는 12월 4일 방송을 끝으로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내년 3월쯤 시즌2로 돌아올 예정.
‘비정상회담’이 휴지기를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비정상회담’은 2014년 7월 7일 방송을 시작, 월요일 오후 11시를 3년 반 동안 지켜온 JTBC의 대표 장수예능이다.
그런 ‘비정상회담’이 갑자기 3개월여의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비정상회담’의 휴지기는 JTBC가 월화드라마를 다시 부활시키면서 이뤄졌다.
월화드라마를 월, 화 오후 11시대로 편성하면서 월, 화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과 ‘뭉쳐야 뜬다’가 편성시간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 ‘비정상회담’은 재정비를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비정상회담’이 시즌1으로 종영하는 것이 유독 아쉬운 건 최근 들어 이 프로그램 화제성은 이전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시청자들에게는 재미있으면서 유익한 프로그램이기 때문.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패널들이 단순히 모여서 수다를 떠는 것이 아니라 국제, 국내 이슈들을 다루며 진지한 토론과 함께 예능의 재미까지 더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왔다. 하지만 당분간 ‘비정상회담’을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27일 방송 말미 ‘비정상회담’ 시즌1 마지막 방송을 알리는 다음 주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예고 영상에서 외국인 패널들은 ‘비정상회담’ 시즌1 마지막 방송에 크게 아쉬움을 표하는 것과 동시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3년 반여의 시간동안 패널들이 바뀌긴 했지만 치열하면서 흥미로운 토론을 이어갔던 외국인 패널들의 마지막 인사가 공개됐는데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소통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했다. 오오기는 “영원한 친구를 얻었다”며 “우연한 기회에 영원한 친구를 얻었다”는 자신만의 사자성어 ‘우기영친’을 공개하기도 했다.
시즌1 마지막 토론을 예고한 ‘비정상회담’. 시즌1 종영까지 일주일여 남은 ‘비정상회담’에 네티즌들의 아쉬움 가득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