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일승' EP "윤균상의 가식없는 성격, 캐릭터와 정확히 부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1.28 11: 35

'의문의 일승' 윤균상이 물탱크 폭파 장면으로 호평을 얻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의 최고의 1분은 윤균상의 물탱크 폭파장면이 차지했다.  
 

딱지(전성우 분)의 동생을 구하기 위해 잠시 감옥 밖으로 나온 김종삼(윤균상 분)은 강간범 송길춘(윤나무 분)을 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은비는 송길춘에 의해 공사중인 아파트 꼭대기 물탱크 속에 묶여 있었다. 
물탱크 속에 들어가 보기도 했던 종삼은 권총을 꺼내 벽을 향해 발사했다. 권총 한 발에 물탱크의 벽은 무너져 내렸고, 이 덕분에 은비는 살아날 수 있었다.  
신경수 PD는 "수중 촬영이 가장 힘들었다. 게다가 윤균상 씨가 발목 인대가 늘어나 걷기도 힘든 상태였는데, 장시간에 걸친 촬영에도 특유의 그 웃음을 잃지 않고 제작진들을 배려하며 성심을 다해줬다. 그 결과 탄생한 장면인데, 시청자들께서 가장 사랑해 주셨다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윤균상 역시 "사실 물속 촬영에 트라우마가 있어 겁을 잔뜩 먹고 촬영했다. 도망갈 수 있다면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랄까. 그래도 제 일이니까, 드라마를 위해 꼭 필요한 장면이니까 마음을 잡고 최대한 편안하게 촬영하려고 노력했는데, 멋진 장면이 탄생해 너무 뿌듯하다. 그저 감사할 다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정환 EP는 "'의문의 일승'은 정통 드라마다. 윤균상이 제대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면서 "바닥에 빠졌지만 좌절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진정성을 추구하는 주인공의 캐릭터와 윤균상의 순수하면서 가식 없는 실제 성격이 정확하게 부합한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들을 대거 캐스팅한 신경수 PD의 안목도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의문의 일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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