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보험범죄 조사극 ‘매드독’ 유지태가 독기를 가득 품은 눈빛으로 최후의 반격을 예고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진실을 세상에 폭로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측은 28일 분노로 가득 찬 날선 눈빛의 최강우(유지태 분)와 막판 대접전에 나선 태양생명 전무 차홍주(홍수현 분), JH그룹 부회장 주현기(최원영 분)가 기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매드독’은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진실을 세상에 공개하며 짜릿한 복수전을 펼쳤다. 주한항공 증편 허가를 위해 보고서를 조작한 국토교통부 직원과 차홍주의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을 전국에 뿌린 것. 감추려 했던 사실이 드러나자 차홍주는 망연자실했다. 한편, 주현기는 사고의 책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모든 일은 태양생명 회장 차준규(정보석 분)와 죽은 아버지 JH그룹 회장 주정필이 꾸몄다고 발표했다. 주현기의 계략에 ‘매드독’이 분노하면서 긴장감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최강우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의문의 서류를 살펴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살벌한 전투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예사롭지 않은 표정이 태양생명과 JH그룹을 옭아맬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앞서 ‘매드독’은 주현기의 계략으로 주한항공 801편 사고의 진실이 담긴 블랙박스 원본을 빼앗긴 상황.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강우가 준비한 결정적 반격의 카드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또 다른 사진에는 차홍주와 주현기가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분노로 가득 찬 차홍주의 차가운 눈빛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의뭉스러운 얼굴의 주현기 역시 의문의 서류를 들고 차홍주와 대치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공범인 태양생명과 JH그룹은 서로를 향해 칼끝을 겨누며 사고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쟁을 벌여왔다. ‘매드독’의 반격으로 절체절명의 고비를 맞은 두 사람이 과연 의문의 서류를 두고 어떤 선택을 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매드독’ 제작진은 “분노가 최고조에 달한 ‘매드독’이 태양생명과 JH그룹에게 최후의 응징을 가하기 위한 치열한 전면전을 펼친다”며 “마지막까지 숨 막히는 사건이 휘몰아치며 쫄깃한 전개가 이어진다. 짜릿한 사이다 반격을 선보일 ‘매드독’의 최종장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진실을 둘러싼 ‘매드독’과 태양생명, JH그룹의 팽팽한 전면전으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매드독’ 15회에는 내일(29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확인할 수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