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수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 전 베스트앨범이 150만장 앨범 판매를 돌파했다.
일봄 내체 산케이스포츠 등은 28일 "아무로 나미에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한 베스트 앨범 '파이널리(Finally)'의 누적 판매량이 159만 4000장을 돌파했다. 2010년대 이후 발표된 앨범으로 150만장 판매는 최초"라고 보도했다. 이 앨범은 발매 첫 주 12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무로 나미에게 발표한 이 앨범은 3주 연속 오리콘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3주 연속 1위는 지나 2012년 6월 발표했던 '언콘트롤드(Uncontrolled)' 이후 5년 4개월만의 기록이기도 하다. 아무로 나미에는 디지털 시장의 활성화로 최근 앨범 30만장 판매를 '히트'라고 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아무로 나미에는 지금까지 47장의 싱글, 17장의 앨범, 20장의 DVD를 발표해 총 판매수 3700만장 이상을 돌파하며 일본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해가고 있다. J팝의 여왕이라 불리는 만큼 압도적인 수치다.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 9월 직접 데뷔 25주년을 맞는 내년 9월 16일까지 활동하겠다고 은퇴를 발표했다. 남은 기간 중 투어도 진행할 계획.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 23일 방송된 NHK 특집인터뷰에서 "사람들과 즐길 수 있는 1년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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