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매건 마크리가 영국 해리왕자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의 전 남편 역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페이지식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건 마크리의 전 남편은 할리우드 프로듀서 트레버 엥겔슨. 두 사람은 6년여간 열애하며 커리어를 쌓았고 지난 2011년 자메이카의 한 작은 호텔에서 캐주얼한 웨딩마치를 올렸다. 같은 해 메건 마크리는 TV시리즈 '슈츠'에 레이첼 제인 역으로 캐스팅됐다.
하지만 결혼을 지속되지 않았다. 2013년 9월 이들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이 결별했다"라고 전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립할 수 없는 차이'라고 전해졌다. 메건 마크리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슈츠'를 촬영하고 트레버 엥겔슨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생활하면서 사이가 멀어졌다는 소문도 있다.
트레버 엥겔슨은 메건 마크리의 결혼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몇 달 전 US위클리가 트레버 엥겔슨이 왕실 소재의 TV쇼를 제작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폭스가 제작하는 이 TV쇼는 왕자와 재혼한 후 전 남편과 자녀와 공동 양육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프로듀서인 댄 파라는 이 TV쇼의 아이디어에 대해 "엥겔슨과 그의 전 아내 마크리와 관한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가 '만약 마크리와 나 사이에 자식이 있었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하는 궁금증에서 시작됐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메건 마크리와 트레버 엥겔슨 사이에는 아이가 없다.
트레버 엥겔슨은 프로듀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07년 영화 '라이선스 투 웨드', 2009년 '올 어바웃 스티브, 그리고 9.11 주제의 TV 드라마 '리멤버 미'에 참여했다. 현재 TV시리즈 '스노우폴'를 작업 중이다.
한편 메건 마크리는 해리 왕자와 내년 봄 결혼할 예정이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플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