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故 김광석, 죽음 이후 21년간 루머 시달려..고통 누구도 몰라”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1.28 09: 06

 월간지 우먼센스 12월호가 고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인터뷰에 서 씨는 고 김광석의 외도와 폭력성으로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 씨는 “어느 날 광석 씨가 생방송을 펑크 냈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알고 보니 내연녀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병원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가보니 내연녀 가족들과 허물없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광석 씨가 나에게 ‘먼저 집에 가 있어’라고 말해 눈물을 흘리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남편에게 마음이 멀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서 씨는 고 김광석의 폭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씨는 “광석 씨는 부부싸움을 하면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는 일이 많았다”라며 “화를 내면 감당이 안됐다”라고 말했다. 서 씨는 그동안 말을 아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서씨는 “여자로서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라며 “남편을 먼저 보내고 21년 동안 평생을 루머에 시달려왔다. 그 고통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딸 아이의 죽음 역시 입에 올리는 게 싫었다”라고 설명했다./pps2014@osen.co.kr

[사진] 우먼센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