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신임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롭게 출발한 SK텔레콤 T1이 두 명의 새식구를 맞이했다. 레전드 정글러 '벵기' 배성웅과 '푸만' 이정현이 SK텔레콤 T1 LOL팀에 돌아왔다.
배성웅과 이정현의 SK텔레콤 코치 복귀는 28일 오전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개한 '2017 KeSPA컵 2라운드 로스터로 인해 확인됐다. SK텔레콤 관계자도 이정현 배성웅 코치의 영입을 OSEN에 유선상으로 확인해줬다. 이로써 SK텔레콤은 김정균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이정현- 배성웅 코치의 진용을 구성했다.
'벵기' 배성웅은 SK텔레콤 K의 시작부터 함께 했던 SK텔레콤의 레전드 정글러. 입단 첫 해 2013 LCK 서머 우승을 시작해 '201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으로 단숨에 SK텔레콤 T1을 세계적인 강호로 만들었다. 이후 LCK 5회 우승과 롤드컵 3회 우승에 톡톡히 일조하면서 SK텔레콤의 레전드로 명성을 날렸다.
배성웅은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유이한 롤드컵 3회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SK텔레콤 시절 통산 성적은 319전 231승 88패 승률 72.4% 세트당 평균 2.5킬 2.5데스 8.7어시스트 평균 KDA는 4.4, 킬 관여율 66.7%를 기록하며 무적함대 SK텔레콤의 정글을 맡았다.
배성웅은 2016시즌 종료 이후 2017시즌 이지훈이 몸담고 있는 비시게이밍으로 이적했으나 스프링 시즌 이후 팀을 떠났다. 2018시즌 개막에 앞서 친정팀인 SK텔레콤 코치로 돌아왔다.
또 다른 전설인 '푸만두' 이정현도 코치로 친정팀에 돌아왔다. 2013년 ‘페이커’ 이상혁, ‘벵기’ 배성웅과 함께 T1 K의 주전 선수로 활약한 이정현은 2013 LOL챔피언스 스프링 3위, 2013섬머, 윈터 우승, 2013 LOL월드챔피언십 우승 등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명실상부 T1을 최고의 팀으로 만든 주역. 이정현 코치는 2017시즌 비시게이밍 코치를 거쳐 다시 SK텔레콤의 일원이 됐다.
한편 SK텔레콤은 26일 팀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현 배성웅 코치의 합류를 발표했다. 두 사람은 곧바로 팀에 합류 김정균 감독을 보좌할 계획이며 이정현 코치는 전략 분야를, 배성웅 코치는 육성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