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에이전트, "그는 레알에서 평생 뛰기를 원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28 10: 03

"팬들은 베일이 얼마나 좋은 선순지 알아야만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9일(한국시간) 새벽 푸엔라브라다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2강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가레스 베일의 부상 복귀전으로 예상된다.
베일은 지난 9월 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서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두 달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에 실린 인터뷰서 "베일은 푸엔라브라다전에 뛸 수 있다. 좋아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연이은 부상에 베일은 레알서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부상때문에 레알이 그의 판매를 고려한다는 소식이 나오기도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비롯한 잉글랜드 복귀설이 줄을 이었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렛은 "베일을 향한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레알에서 평생 계속 뛰기를 원한다"며 "베일은 마드리드의 도시와 삶 그리고 레알이란 클럽을 좋아한다"고 이적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베일의 부상이 이어지자 레알 팬들의 야유가 이어지기도 했다. 바렛은 " 팬들이 그를 지지 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미친 일이다. 스페인 팬들만 이런 일을 저지른다. 팬들은 베일이 얼마나 좋은 선순지 알아야만 한다"고 자신의 선수를 옹호했다.
바렛은 베일의 이적설을 주장하고 있는 스페인 언론들도 비난했다. 그는 "나는 스페인 신문의 기자들이 학교로 돌아가서 저널리즘이 뭔지 배워야 한다고 본다. 기사는 만드는 것이 아니다. 나는 누군가가 만드는 이야기 때문에 화를 내고 싶지 않다"고 주장했다.
바렛은 "스페인의 어떤 언론인들은 '쓰레기'를 쓴다. 그들의 이야기는 축구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니며 명백한 실수다. 그들은 자신이 생산한 루머를 분석하지도 않는다"고 베일을 향한 언론의 태도를 질타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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