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주학년 그룹' 더보이즈, 정말 괴물신인이 맞을까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28 11: 50

"괴물신인의 기준은 뭘까?"
로엔엔터테인먼트 산하 크래커 엔터테인먼트가 첫 보이그룹 '더보이즈'를 론칭한다. 내달 6일 데뷔하는 이들은 업계 입소문을 타며 '차기 라이징 스타'로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주학년이 합류한 그룹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이상을 조준하며 화려한 데뷔를 꿈꾼다.
데뷔 전부터 화제성은 상당하다. '프듀2' 파생그룹이라는 수식어 있긴 하지만, 주학년 이외의 다른 멤버들도 일찌감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신인그룹에게 '파생' 이미지가 장기적으로 도움되지 않는만큼, 이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소속사는 이들에게 거리낌없이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그렇다면, 더보이즈는 정말 괴물신인이 맞을까. 

아이돌 그룹에겐 여러가지 덕목이 있다. 춤과 노래, 랩은 기본 이상은 돼야 하고 작곡 작사 프로듀싱 실력이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타고난 입담이 있으면 좋고, 리더십이나 친화력은 부가적 요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에게 역시 중요한 건 비주얼이다. 우리는 아이돌의 비주얼에 따라 입소문과 화제성이 생기는 경우를 왕왕 목격한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더보이즈는 비주얼만큼은 자신있는 그룹이다. 개인의 취향 따라 멤버들의 호감도가 다를 순 있겠지만, 모두가 매력적인 비주얼을 지니고 있다. 굴지의 대형기획사에서 많은 아이돌 스타를 발굴한 캐스팅 디렉터가 현 회사로 넘어와 직접 더보이즈 멤버들을 캐스팅했다. 이들이 데뷔 전부터 입소문을 탄 데도 이 이유가 크다. 
데뷔 전 리얼리티 프로그램 '꽃미남 분식집'으로 팬덤을 어느 정도 정착시켰다는 점도 이들의 흥행을 예감케 한다. 방송 7회차만에 네이버V 1억 하트를 달성했고, 오프라인 이벤트에서는 약 2000여명의 시민과 팬이 몰렸다. 이를 바탕으로 내달 이들의 데뷔 쇼케이스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치러진다. 약 4000~5000석 규모의 쇼케이스장에서 팬들과 만나 성공적 데뷔를 알릴 예정이다. 
기실 이러한 움직임을 가장 먼저 포착한 쪽은 광고업계다. 광고업계는 라이징 스타를 감별해 그들과 손잡고 제품 홍보에 나서야 하는만큼 예민하게 연예계 동향을 관측할 수 밖에 없다. 놀랍게도 더보이즈는 데뷔 전부터 수많은 광고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들의 스타성을 빠르게 짐작한 분야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미 화장품, 교복 브랜드에 발탁됐으니 데뷔 이후 화제성도 기대해봄직 하다. 
데뷔곡과 퍼포먼스 역시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밝고 파워풀한 데뷔곡에 12명이 선보이는 칼군무가 퍼포먼스의 중심을 이룬다. 1020세대를 타깃으로 데뷔와 동시에 이들의 스타성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이만하면 더보이즈, 괴물신인으로 불려도 무방하지 않을까. 이제 남은건 12월 6일 데뷔하는 더보이즈가 이 수식어를 증명할 수 있는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느냐다. 그건 전적으로 멤버들의 역량에 달렸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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