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고(故) 이미지가 고독사로 떠났다. 사망한 지 2주 만에 발견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 이미지는 2주 전 서울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졌다. 사인은 신장쇼크다.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28일 OSEN에 “현재까지 타살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다”며 “CCTV에서도 특별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홀로 살던 고 이미지는 사망 2주 후에야 남동생이 고인의 집을 찾았다가 발견됐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최근 고독사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고 이미지 또한 혼자 살다 생을 마감, 안타까움은 더 커지고 있다.
고 이미지는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배우다. 2015년 MBN 드라마 ‘엄마니까 괜찮아’를 끝으로 방송에서 볼 수 없었지만 그동안 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한 37년차 배우였다.
1981년에 데뷔해 드라마 ‘서울의 달’, ‘전원일기’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대중의 기억에 남아있는 고 이미지가 고독사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TV에서 볼 수 있었던 분이 고독사라니 안타깝다”, “2주 뒤에야 발견되다니 가슴 아프다”,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분이 고독사로 사망했다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는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독사라니 참 씁쓸하다”, “매력 있는 배우였는데 외롭고 쓸쓸히 갔다” 등 애도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