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투깝스' 혜리, '응팔' 넘고 인생캐 경신할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1.28 13: 20

 혜리가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높은 벽을 깨고 ’투깝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연기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혜리는 27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에서 NBC 보도국 사회부 기자 송지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이목을 한껏 집중시켰다. 2015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SBS 드라마 ‘딴따라’ 이후 세 번째 드라마에서 연달아 주연을 맡았기 때문이다.
이번이 새롭게 선보이는 ‘투깝스’는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과 사회부 기자 송지안(이혜리 분)이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 드라마. 혜리는 자신의 외모와 몸매를 이용해 자꾸 자신의 특종을 빼앗는 얌체 동기를 무너뜨리고 뉴스 앵커로 앉는 게 목표인 열정 넘치는 기자 송지안을 연기한다.

‘응팔’의 덕선이부터 ‘투깝스’의 송지안까지, 혜리가 맡아온 캐릭터의 변신의 폭은 꽤나 넓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양분된 상황. ‘응팔’에서는 자신만의 매력을 그대로 발산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연기 호평을 받았던 터. 그러나 ‘투깝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면 “연기가 어색하다”는 평과 “조금 더 지켜보자”는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다.
혹평하는 진영에서는 혜리의 연기적 발성과 발음이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고 ‘응팔’의 덕선이 말투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일단 다양한 캐릭터 연기에 도전하며 발전하고 있는 혜리를 응원해주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녀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고 지지한다는 응원을 보내는 메시지가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기자 역을 맡은 혜리가 ‘투깝스’를 통해 배우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뿐만 아니라 평단에도 호평 받을 수 있을까. 드라마가 종영할 때쯤에는 걸그룹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고 화려한 막을 열어젖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purplish@osen.co.kr
[사진] '투깝스' 혜리, '응팔' 혜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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