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이적 시장서 풀백 보강 노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28 11: 5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벌써부터 분주하다. 팀의 약점으로 지적받는 풀백 보강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28일(한국시간) "맨유의 무리뉴 감독은 풀백 포지션에 불만을 느끼며, 겨울과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2선 자원과 풀백의 공격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풀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텔레그레프는 특히 좌측 풀백은 여러 선수가 있지만 무리뉴 부임 이후 게속 골칫거리였다고 지적했다.

루크 쇼, 달레이 블린트, 마테오 다르미안 등 기존 옵션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윙어 출신의 애슐리 영을 좌측 풀백의 첫 번재 옵션으로 활용하고 있다. 텔레그레프는 "마르코스 로호도 그 포지션을 뛸 수는 있지만, 무리뉴 감독은 그를 센터백으로 기용하길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기대를 모은 쇼는 이제 무리뉴 감독과 맨유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무리뉴 감독은 쇼의 헌신, 집중력, 야망, 축구 지능 등에 의구심을 품어 그를 팀 계획에서 제외시켰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쇼에게 다른 선수들에 비해 집중하지 않는다며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다. 
다르미안과 블린트도 무리뉴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세 선수에 대한 오퍼가 들어온다면 그들을 이적시킨다는 방침이다. 텔레그레프는 "무리뉴 감독이 영을 좋아하지만 나이를 생각하면 장기적인 맨유의 좌측 풀백 옵션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우측 풀백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선수들은 기량이 부족하거나 나이가 많다. 텔레그레프는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우측 풀백에서 크게 성공했으며,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캐릭 부재시 주장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출전량과 나이든 발렌시아의 무릎을 생각할 경우 경쟁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무리뉴 감독은 좌우 모두 소화가능한 다르미안을 해결책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텔레그레프는 "무리뉴 감독은 악셀 튀앙제브를 좋아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 컵에서 90분만 뛰었을 정도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티모시 포수-멘사는 임대 중이고 아직 미숙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러한 팀 스쿼드 상태를 고려하면 무리뉴 감독의 이적 시장 최우선 목표는 풀백이 될 수 밖에 없다. 텔레그레프는 "맨유는 좌측 풀백으로는 대니 로스(토트넘), 조르디 알바(FC바르셀로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AC밀란), 키에런 티어니(셀틱)와 링크됐다. 우측 풀백으로는 알렉산드로 플로렌찌(AS로마)가 고려 대상이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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