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멤버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김성규가 "내 목소리에 반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성규는 최근 진행된 아리랑TV 연예정보 프로그램 'Showbiz Korea'에 출연해 "자신의 목소리에 반하기도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YES"라며 이 같이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김성규는 "저는 평소에 차 안에서 제 노래를 많이 듣는다. 들으면서 '내가 이렇게 불렀었지' '잘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유쾌한 답변을 이어나갔다.
이어 그는 "지금 인피니트 앨범과 제 솔로 앨범의 녹음을 모두 마친 상태다. 노래들이 다 좋더라"고 말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12년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통해 뮤지컬에 데뷔한 김성규는 5년이 지난 현재 다른 캐릭터를 맡아 다시 한 번 같은 작품에 서게 됐다. 이에 김성규는 "'광화문연가'는 참 고마운 작품이다. 제가 처음으로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도전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라며 "그때 맡았던 역할은 주인공의 옛 기억을 떠올리게 도와주는 길잡이 같은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지난번에 비해 비중이 커졌다. 그래서 '내가 열심히 살아왔구나'하고 느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성규는 '광화문 연가'에서 명우의 젊은 시절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데, 중년 명우 역할을 맡은 선배 안재욱, 정성화와 연습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그는 "명우 캐릭터가 젊을 때나 중년일 때나 공통적인 분위기를 갖게 하기 위해서 선배들과 많은 얘길 나눴는다"며 "안재욱 형, 정성화 형이 첫사랑 이야기나 열아홉, 스무 살 때 '그때 이랬었지' 하시면서 이런 저런 얘길 들려주셨다. 그런 기억들을 서로 공유하고, 참고해서 연기를 했다"고 선배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려줬다.
김성규와의 인터뷰는 29일 수요일 오후 3시 5분 아리랑TV ‘Showbiz Korea’에서 만날 수 있다./purplish@osen.co.kr
[사진] Showbiz Kore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