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롯데 민병헌, "롯데에서 가장 노력하는 선수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1.28 13: 04

"무엇보다 우리 팀에서 가장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을 약속한다".
생애 첫 FA 자격을 얻게 된 국가대표 출신 리드오프 민병헌의 안착지는 구도 부산이었다. 롯데는 28일 '민병헌과 4년 총액 80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덕수정고보 출신 민병헌은 지난 2006년 2차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올해까지 1군 11시즌 통산 1096경기 타율 2할9푼9리 933안타 71홈런 444타점 578득점 156도루 284볼넷 284삼진 출루율 3할6푼5리 장타율 4할3푼 OPS .810을 기록 중이다. 장타를 갖춘 리드오프 스타일로 강한 어깨, 폭넓은 수비도 민병헌의 강점이다. 

특히 경찰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 기량이 급상승했다. 지난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629경기 타율 3할1푼9리 735안타 63홈런 377타점 407득점 62도루 출루율 3할8푼8리 장타율 4할6푼9리 OPS .857로 기록이 향상됐다. 이 기간 민병헌보다 OPS가 높은 우타 외야수는 유한준(.889)이 유일하다. 
민병헌은 "내 가치를 인정해준 롯데 자이언츠 팬과 구단에 야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까지 나를 응원해준 팬들 생각을 많이 했다. 계약을 했다고 나태해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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