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잭 블랙의 '무도' 사랑..이쯤되면 6번째 멤버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1.28 15: 19

대표적인 친한(親韓) 배우 잭 블랙과 MBC '무한도전'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2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에서는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감독 제이크 캐스단)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배우들이 직접 참석하진 않았고,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잭 블랙, 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가 영상을 통해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첫 멘트는 한국 팬들을 위한 인사말이었고, 잭 블랙은 기다렸다는듯 "한국 팬들을 정말 사랑한다. 서울이 굉장히 보고 싶고, 나중에 바베큐 불고기 먹으러 한국을 가고 싶다. 그리고 '무한도전' 동료 여러분들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스쿨 오브 락'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쿵푸팬더'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잭 블랙은 지난해 1월 '무한도전'에 출연해 환상의 개그감을 선보였다. 방송 직후 잭 블랙의 예능감은 화제를 모았고,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서 "'무한도전'은 최고의 쇼다. 한국 사람들은 놀 줄 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잭 블랙은 지난해 8월 또 한 번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이번에는 멤버들이 미국으로 가 그를 만났다. 멤버들은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드라마 오디션에 참석했고, 잭 블랙은 몰래카메라와 함께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현장에서 첫 인사로 한국 팬들과 '무한도전'을 언급한 잭 블랙. 그는 행사 마지막에도 "'무한도전' 멤버들이 보고 싶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 다시 한 번 '무한도전'을 여러분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국어를 배우고 있지만 아직까지 배울 게 많은 것 같다. 서투르지만 준비하고 있다. 솔직히 한국어가 어렵긴 한 것 같다. 그래도 몇 달 지나면 한국어를 완벽하게 배워서 가겠다"며 웃었다.
단순 게스트 차원을 넘어선 잭 블랙과 '무한도전' 멤버들의 3번째 만남은 언제쯤 이뤄질까. 수준급의 한국어까지 구사하는 잭 블랙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한편,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우연히 쥬만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아바타가 돼,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스릴 넘치는 모험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다. 지난 1995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은 고(故)로빈 윌리엄스 주연 '쥬만지'의 후속작으로, 2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다. 내년 1월 3일 개봉./hsjssu@osen.co.kr
[사진] MBC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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