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미지·조금산..무관심 속 안타깝게 떠난 ★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1.28 19: 05

올해 홀로 생을 마감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유독 안타까운 이유로 세상을 떠난 스타들이 많다. 오랜 시간 대중에게 관심을 받지 못한 가운데 사망한 이들로 인해 새삼 스타들의 고독한 인생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지난 27일에도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비보가 전해졌다. 중견배우 이미지가 고독사로 사망했다는 것. 사망한 지 2주 만에 발견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고 이미지는 2주 전 서울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28일 OSEN에 “현재까지 타살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다”며 “CCTV에서도 특별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고인은 남동생에 의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 쇼크. 홀로 살다 무관심 속에 고독사로 세상을 등진 그를 향해 연예계 동료들은 물론이고 네티즌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 이미지는 1981년에 데뷔해 드라마 ‘서울의 달’, ‘전원일기’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2015년 MBN 드라마 ‘엄마니까 괜찮아’를 끝으로 방송에서 볼 수 없었지만 그동안 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한 37년차 배우였다.
얼마전 고 이미지처럼 안타깝게 떠난 스타가 또 있다. 지난 7월 개그맨 조금산이 향년 54세의 젊은 나이에 대부도 근처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이유조차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1984년 KBS 2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유머1번지’를 주도하는 등 수많은 코미디 프로그램을 섭렵한 바 있다. 지난 2002년에는 미국으로 떠나 LA에서 홈쇼핑채널 쇼호스트로 활동했고, 2010년 한국으로 돌아와 뮤지컬, 방송활동을 병행했다.
특히 고 조금산은 ‘반갑구만, 반가워요’ 유행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다시 주목받았는데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SBS ‘자기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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