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을 대표하는 얼굴들이 가려지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의 본격적인 서바이벌이 진행되면서 보석들이 눈에 띄고 있다. 양현석의 깐깐한 심사를 만족시키는 실력자들부터 시청자들에게 화제를 모으는 참가자들까지, 점점 활약상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소년과 소녀 각각 9명으로 구성된 팀을 뽑는 만큼 경쟁도 치열한데, 그 안에서 각자의 끼와 매력을 어필 중인 보석들을 사심으로 꼽아봤다.
# 빛나는 소녀들
'믹스나인'에는 양현석이 직접 뽑은 70여개 기획사의 연습생, 그리고 이미 데뷔했던 아이돌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140명의 지난주 포지션 평가를 통해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 기획사 투어 때 양현석의 극찬을 받고, 시청자 투표 1위에 빛나는 JYP의 신류진은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라고 할 수 있다. 막강한 춤 실력으로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는 신류진. 포지션 평가에서는 블랙핑크의 '붐바야'를 소화했는데, 신류진의 끼가 빛나던 무대였다. 지난주 공개됐던 포지션 평가에서 유일하게 소년들에게 이긴 팀이기도하다. 남은 미션들에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참가자다.
'믹스나인' 첫 방송 전 공개된 티저에서 비주얼 센터로 이름을 알린 페이브의 이수진 역시 주목받는 참가자. 이수진은 초반부터 데뷔조에 올랐고, 특히 '믹스나인' 첫 번째 쇼케이스 무대에서 첫 번째 센터로 꼽혀 눈도장을 찍었다. 예쁜 비주얼로도 크게 주목받는 멤버인 만큼 탄탄하게 팬덤도 쌓고 있다.
뮤직웍스의 이지은은 시청자 투표 순위는 77위지만, 지난 주 방송된 포지션 평가 랩 'My Number' 무대에서 폭발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이 무대에서 가장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송민호는 "랩이 좋았다. 가사를 보고도 깜짝 놀랐다"라고 칭찬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소녀다.
몰레의 김소리 역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믹스나인'의 얼굴들 중 한 사람이다. 걸그룹 코코소리로 활동했던 경력이 있는 김소리는 기획사 투어 당시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냉정한 심사평을 딛고 시청자투표 3위에 오르는 반전의 아이콘이 됐다. 오디션에서 보여줬던 간절함이 깊은 인상을 남긴 가운데, 이후의 활약도 지켜볼만하다.
걸그룹 드림캐쳐로 활동 중인 해피페이스의 김민지 역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강렬한 붉은빛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집중시켰는데, 드림캐쳐의 팬덤 응원이 뜨겁다. 김민지는 사전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초반 인기가 뜨거웠다. 미모와 파워풀한 댄스로 실력까지 인정받고 있어 TOP9 유지 가능성이 크다.
# 빛나는 소년들
해피페이스의 우진영은 '프듀2'에서는 최종 순위에 들지 못했지만, '믹스나인'에서는 소년들을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시청자 투표에서 내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지난 주에는 랩 무대를 통해서 실력도 어필했다. '프듀2'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받았고, "톤이 좋다"는 칭찬에 힘입어 꾸준한 선전이 예상되는 참가자다.
'믹스나인' 소년들 중 유독 돋보이는 활약의 WM의 김효진은 첫 등장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수진과 함께 첫 쇼케이스에서 남자 센터로 무대에 섰는데, 강렬하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아이돌 스타일의 외모부터 노래 실력까지 갖추고 있어 트레이너들도 좋은 평가를 하는 참가자. 우진영에 이은 투표 상위권 출연자라는 점이 이후 행보를 더 주목하게 만든다.
김효진과 함께 출연한 WM의 이승준 역시 주목받고 있다. 기획사 투어 당시 조모상 당일이었지만 오디션에 참여하며 간절함을 내비쳤던 이승준은 실력까지 인정받았다. 지난 주 포지션 평가 댄스 무대에서는 댄스 실력을 어필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시청자 투표 4위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팬덤이 생성돼 더 기대된다.
YG의 최현석은 박진영의 극찬을 이끌어냈던 참가자이기도 하다. '믹스나인'을 통해 공개된 YG 연습생들 중에서 월등한 춤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뛰어난 실력과 자신감으로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은 최현석이다. '믹스나인'에서도 눈에 띄지만, 내년 방예담과 보이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이목을 집중시키는 참가자다.
양현석의 인정을 받은 비트인터렉티브의 김병관은 방송 내내 눈길이 가는 참가자다. 실력으로 인정받았다. SBS 'K팝스타 시즌1' 출신인 김병관은 에이스다운 막강한 댄스 실력을 가지고 있다. 소녀 팀 댄스 퍼포먼스 대표가 신류진이라면, 소년 팀에서 김병관이다. '믹스나인' 전체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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