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이 3경기 연속골로 리그1 정복에 나섰다. 그러나 소속팀 디종 FCO는 아쉽게 패배했다.
디종은 29일(한국시간) 아미앙 스타드 드 라 리코른에서 열린 아미앙 SC와의 2017-2018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원정경기서 1-2로 패했다.
권창훈은 0-1로 뒤진 전반 15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3연승이 무산된 디종은 12위(승점18점)를 유지했다.
디종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분 카쿠타가 디종 수비를 무너트리며 골문을 흔들었다.
디종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권창훈의 환상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권창훈은 로지에, 사마리타노 등 동료 선수들과 날카로운 연계 플레이로 기회를 잡았다. 다시 공을 잡은 권창훈은 환상적으로 휘어지는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권창훈의 골로 균형을 맞춘 디종과 아미앙은 팽팽하게 맞섰다. 권창훈은 전반 33분 슈팅을 날리며 물오른 컨디션을 과시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미앙이 다시 한 번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문전 앞 수비의 미숙으로 코르네트가 슈팅을 연달아 날리며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디종은 다시 한 번 권창훈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권창훈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쳤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아미앙 역시 육탄 수비로 디종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아미앙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권창훈은 리그 5호 골이자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으나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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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종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