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가 탈세를 인정했다.
'아스', '마르카' 등 스페인 언론들은 29일(한국시간) "마르셀루가 탈세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벌금으로 50만 유로(한화 약 6억 4279만 원)를 납부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검찰은 지난 10월 마르셀루를 세금 50만 유로를 납세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기소했다. 마르셀루는 초상권 수익을 회피했다고 스페인 검찰에게 기소됐다.
최근 스페인 조세당국이 법안을 강화하면서 많은 축구 선수들이 초상권 수익회피 문제로 검찰에 고소당했다. 마르셀루를 포함해서 많은 선수들의 탈세가 논란이 됐다. 메시-호날두를 비롯해서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적을 옮긴 무리뉴 감독도 탈세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마르셀루는 지난 2015년 탈세 문제에서 기소당했으나 무혐의가 인정된 바 있다. 하지만 스페인 조세당국이 지난 2013년까지 마르셀루의 세금을 조사하고 누락분을 찾아내며 다시 기소당했다. 결국 마르셀루는 혐의를 인정하고, 남은 50만 유로를 스페인 정부에 내기로 약속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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