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뒤가리, "네이마르, 권창훈처럼 넣었다면 전 세계 주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29 08: 13

"네이마르가 권창훈처럼 넣었다면 전 세계가 주목했을 것".
디종은 29일(한국시간) 아미앙 스타드 드 라 리코른에서 열린 아미앙 SC와의 2017-2018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원정경기서 1-2로 패했다.
권창훈은 0-1로 뒤진 전반 15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3연승이 무산된 디종은 12위(승점18점)를 유지했다.

비록 팀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권창훈의 골은 최고였다.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리턴 패스로 받은 권창훈은 감각적인 왼발슈팅으로 득점, 1-1로 균형을 맞췄다.
프랑스 레전드 공격수인 크리스토프 뒤가리는 권창훈의 플레이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뒤가리는 RMC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만약 네이마르가 권창훈과 같은 골을 했다면 전 세계가 주목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뒤가리는 보르도에서 데뷔해 AC밀란, FC바르셀로나, 마르세유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 우승을 차지했다. 유로 1996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또 RMC 스포츠는 "이날 득점으로 시즌 5호골을 기록한 권창훈은 훌리오 타바레스를 넘어 팀내 득점 1위로 올라섰다"면서 "최근 3경기 3골째"라며 권창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사진]  권창훈-네이마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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