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면서 유쾌한 '수작' 로코물이 탄생했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28일 종영했다.
지난 10월 9일 첫 전파를 탄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홈리스 세입자 윤지호(정소민 분)와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의 수지타산 로맨스를 그렸다.
'식샤를 합시다', '싸우자 귀신아'로 훈훈하면서 달콤한 로코 장인으로 거듭난 박준화 PD와 '직장의 신', '호구의 사랑'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윤난중 작가의 합작품.
여기에 이민기, 정소민을 비롯한 박병은, 이솜, 김민석, 김가은, 김민규, 김병옥, 김선영 등 배우들의 호연까지 더해져 3박자가 고루 맞아떨어진 완성작으로 거듭났다.
28일 종방연 자리에서 OSEN과 만난 박준화 PD 역시 작가와 배우들에게 가장 큰 고마움을 전했다. 드라마가 매회 호평 받고 사랑 받은 이유가 그들 때문이라는 것.
박준화 PD는 "처음 대본을 보고 너무 하고 싶었다. 연기자들 스태프들도 대본 자체를 좋아해서 즐겁게 촬영했다. 따뜻한 연출을 선호하는데 대본에 그 감정이 녹아 있었다. 캐릭터에 적합한 배우들이 캐스팅 되고 연기자들이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대본이 있어서 사랑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8주간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한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안방을 떠났다. 이들이 남긴 '로코 세포'는 여전히 진하게 남아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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