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상조의 콜라보다.
가요계 3대 기획사로 불리는 SM과 JYP, 그리고 YG의 교류가 활발하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를 통해서 3사를 대표하는 양현석과 박진영, 보아가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데 이어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활발한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음악적 교류뿐만 아니라 서바이벌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가 더 재미있다.
# SM스테이션
SM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새로운 음악 플랫폼 SM스테이션을 통해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다채로운 협업을 진행 중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실력파 아티스트들은 물론, SM 소속 가수들의 솔로곡일 발매되기도 한다. SM의 음악을 좀 더 다양한 방식과 스타일로 만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시즌2까지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상황.
SM은 스테이션을 통해서 JYP와의 음악 콜라보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박진영과 2AM 조권, 미쓰에이 민이 소녀시대 효연과 호흡을 맞춰 'Born to be Wild (Feat. 박진영)'를 발표한 바 있다. 엑소 백현과 미쓰에이 수지의 'Dream'에 이은 콜라보였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백아연이 JYP 대표 주자로 나섰다. 백아연과 레드벨벳 웬디는 신곡 '성냥팔이 소녀 (The Little Match Girl)'에 참여하게 됐다. NCT 멤버 재현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SM과 JYP의 콜라보를 완성했다.
# 믹스나인
JYP와 YG의 콜라보는 서바이벌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YG 양현석 대표가 전면에 나선 종합편성채널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박진영이 연습생들을 출연시킨 것. 박진영과 양현석은 JYP와 YG의 연습생들을 서로 심사하며 격려했다.
특히 JYP 연습생 신류진이 양현석의 눈에 들어 '믹스나인'에서 활약 중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신류진은 소녀 팀 투표 1위에 빛나며 '믹스나인' 화제의 참가자가 됐다. 양현석도 인정한 끼와 실력으로 시청자들도 사로잡으며 '믹스나인'의 인기를 이끌고 있는 것.
# 스트레이 키즈
그런가 하면 YG의 오랜 연습생인 방예담은 최근 JYP의 서바이벌을 통해 다시 주목받았다. 'K팝스타'를 통해 박진영과의 인연도 있는데, JYP의 신인 보이그룹 데뷔를 위한 서바이벌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레이 키즈'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것.
YG와 JYP는 세븐과 비 때부터 데뷔 전 연습생들의 배틀을 진행해왔다. 이번에는 '스트레이 키즈'와 방예담과 최래성을 포함한 YG의 실력파 연습생 군단이 만난 것. 방예담의 출연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더 화제를 모았고, YG로서는 4년 만에 성장한 방예담의 모습을 공개하며 시너지를 얻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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