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소민이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또 경신했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정소민은 지난 28일 진정한 사랑 찾기의 헤피엔딩으로 시청자와 마지막으로 인사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이하 이번 생)’에서 여주인공 윤지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인생 캐릭터를 남겼다. 윤지호는 누구보다 글을 사랑하는 드라마 보조 작가이지만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일이라면 펜을 내려놓는 강단 있는 캐릭터이자 특히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솔직하고 가슴 뜨거운 인물이다.
정소민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뜨거운 인생을 지나는 서른 살 윤지호를 대체 불가한 캐릭터로 완성해내며 16회를 이끌었다. 실제 윤지호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말투부터 표정까지 세밀한 모든 부분들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여기에 정소민 특유의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매력까지 얹어져 매회 설렘을 유발하며 시청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앞서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답게 ‘이번 생’에서 실력과 매력을 동시 폭발시키며 ‘인생캐’ ‘인생작’을 만들었다. 특히 전작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차세대 로코퀸’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정소민은 ‘이번 생’을 통해 다시 한 번 매력을 경신하며 한계 없는 20대 대표 여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회 직전 부부 계약 해지라는 초강수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긴장감까지 유발하며 극의 재미와 감동을 끌어올리는 주연배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계약 부부로서 이혼 후 연상연하 커플의 진짜 사랑의 시작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은 정소민이 1회부터 차근히 쌓아온 단단한 연기력과 섬세한 캐릭터 덕분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윤지호의 새로운 출발을 반기게 만들었다.
정소민은 드라마 ‘나쁜 남자’, ‘장난스런 키스’,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빅맨’, ‘디데이’, ‘마음의 소리’, ‘아버지가 이상해’, 영화 ‘스물’, ‘앨리스:원더랜드에서 온 소년’, ‘아빠는 딸’ 등 다양한 장르물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이어온 덕분에 로맨틱한 모습부터 코믹한 모습까지 복잡 미묘한 캐릭터의 윤지호를 섬세하게 표현해낼 수 있었다.
‘이번 생’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호평을 받은 정소민은 매 작품마다 매력 업그레이드에 ‘인생작’ 경신을 이어가고 있어 차기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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