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의 5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실종2’가 오늘(30일) 개봉한다.
영화 ‘실종2’는 지난 2009년 개봉한 추자현과 문성근 주연의 영화 ‘실종’의 속편으로 8년만에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함은정과 이원종, 서준영이 주연으로 나선 ‘실종2’는 제목과 다르게 ‘실종’과 내용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영화 특유의 분위기는 여전히 남아있다.
줄거리: 사고로 전신마비 된 언니의 병원비 때문에 사채 빚을 얻게 되고 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취업준비생 선영(함은정 분)은 한 아웃도어 회사의 최종면접을 보기 위해 월타산으로 향했다. 비리 형사 송헌(이원종 분)은 자신의 돈을 들고 튄 범죄자를 잡기 위해 월타산으로 왔고 한물간 배우 아진(서준영 분) 역시 기획사 사장과의 밀회를 위해 월타산에 도착했다. 이렇게 각자 다른 이유로 월타산에 모인 세 사람은 우연한 계기로 만나 서로의 범행을 목격하고 서로 자신이 살기 위해 쫓고 쫓기는 생존 게임을 시작한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별별 며느리’에서 열연을 펼친 함은정은 영화 ‘화이트’ 이후 5년만에 영화 ‘실종2’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극 중 함은정은 산 속에서 넘어지고 맞고 구르고 부딪히는 등 처음으로 강도 높은 생활 액션에 도전했다.
이렇듯 맨몸 액션을 비롯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독특한 캐릭터도 무난하게 소화해 낸 함은정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을 이끌어 갔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배우로서 또 한걸음 성장한 함은정이 관객들에게도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실종2’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