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웬수들' 최윤영이 구원의 얼굴에 물을 뿌렸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에서는 최고야(최윤영 분)가 동생 최고봉(고나연 분)에게 스토커 짓을 하는 남자의 아내에게 따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고봉의 스토커는 천만원짜리 모피 코트를 선물했고, 이를 안 스토커의 아내는 바람을 피웠다고 오해해 최고봉을 찾으러 다녔다. 이에 겁 먹은 최고봉은 언니 최고야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스토커의 아내는 "어디 할 짓이 없어서 남의 남자를 꼬시냐? 꽃뱀 그거 룰이잖아"라고 말했고, 최고야는 "꽃뱀이 아니라 사모님 남편이 스토커라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나왔다"고 맞받아쳤다.
이때 스토커의 아내는 가정 교육을 들먹이며 자존심을 긁었고, 먹고 떨어지라며 돈 봉투도 내밀었다. 최고야는 "이게 언제적 그림이냐. 취향이 올드하다"며 코웃음을 쳤다. 두 사람의 말싸움을 점점 더 과격해졌고, 마침 그 카페를 찾은 변호사 민지석(구원 분)은 흥미진진하게 지켜봤다.
결국, 스토커의 아내는 최고야의 얼굴에 물을 뿌렸고, 화가 난 최고야도 일어서 똑같이 물을 뿌렸다. 그러나 이때 스토커의 아내는 자리에 납작 엎드렸고, 뒤에 앉아있던 민지석이 물을 뒤집어 썼다.
최고야와 민지석은 다시 한 번 재회했지만, 또 한 번 서로 좋지 못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두 사람의 인연이 계속돼 전개를 궁금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민지석의 형 민은석(안재모 분)과 최고봉의 첫 만남도 그려졌다. 민은석은 20대 최고봉에게 "아주머니"라는 호칭을 불러 굴욕을 선사했다./hsjssu@osen.co.kr
[사진] '전생에 웬수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