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한이 꿀 떨어지는 달달한 보이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9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Hidden Track No.V 윤상X이요한 잠금해제라이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1월의 키맨 윤상과 라커 이요한의 라이브와 유쾌한 토크가 그려졌다.
윤상이 직접 라커로 고른 이요한(OFA)은 아티스트 크루 쿤스트블룸의 멤버로 활동 중이며 2015년 Mnet 슈퍼스타K7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게 모습을 보인 실력파 신인이다. 이날 이요한은 크루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11월 초 눈도장 라이브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윤상과 이요한은 한 층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토크를 이어나갔다. 눈도장 라이브 이후 한 달 동안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한 이요한은 “밴드와 공연도 몇 개하고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위해 대만을 갔다 왔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요한이 자신의 가족과도 같은 사람들이라고 소개한 크루 멤버들은 이요한과의 첫 만남과 평소 모습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정을 자랑했다. 또한 평소 DJ를 해보고 싶었다는 이요한은 직접 DJ가 되어 자신의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상의 목소리로 큰 형의 메시지를 들은 이요한은 눈물을 보이며 형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이외에도 이요한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Save Me’라는 연주곡으로 첫 포문을 연 이요한은 윤상의 ‘넌 쉽게 말했지만’을 비롯해 존 메이어 의 ‘Who Says’, ‘Can’t take my eyes off you‘, 오아시스의 ‘Don’t look back in anger’ 등의 커버 무대로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이요한이 준비한 11월의 히든트랙은 ‘Crazy’로 안지 오래 되지 않은 이성에 대해 완전히 매료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상은 “데모를 들어봐 달라고 보내줬었다. 그동안 ‘내 귀에 캔디’라는 표현이 잘 안 와 닿았었는데 진짜 요한 씨의 데모 버전을 듣고 노래에 당분이 있나 했다”며 “이래서 그런 표현을 쓰나 싶었다”고 칭찬했다.
윤상은 “요한 씨와 함께 작업을 할 기회가 생길 수 도 있을 것 같다”며 깜짝 발표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mk3244@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