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연장전서 간신히 역전승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서 연장 접전 끝에 고양 오리온에게 94-93으로 역전승했다. 현대모비스는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오리온은 7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힘들어서 못하겠다. 어느 부분에서 선수들이 알아서 해줘야 할 부분이 있다. 잘 이뤄지지 않아 답답하다. 4쿼터 마지막 상황도 그렇다. 문태종이 오른손으로 드리블 할 때 막아주면 2점을 허용할 텐데 3점슛을 맞아서 안타깝다. 그것은 맞으면 안 되는 슛이었다. 파울도 하나 남아있었다”고 지적했다.
국가대표 슈터 전준범은 3점슛 1/7로 부진했다. 유 감독은 “전준범이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다. 근육이 올라왔다. 본인이 30분 넘으면 다리가 올라온다고 하더라”며 무리를 시키지 않았다.
유 감독은 23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친 함지훈을 칭찬했다. 그는 “오늘 지훈이가 시작해서 지훈이가 끝낸 경기다. 기록에 나온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을 하면서 턴오버도 하나도 없었다”며 함지훈에게 ‘그뤠잇’을 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박재만 기자 /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