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국제 선수상과 유망주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AFC 국제선수상은 아시아 출신 선수 중 해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2015년에 이어 2번째 수상을 한 손흥민은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애런 무이(허더스필드)를 제치고 수상했다.
지난 2012년 신설된 국제 선수 상은 가가와 신지(일본)를 시작으로 2013년 나가토모 유토, 2014년에는 호주의 마일 제디낙이 수상했다. 이어 2015년 손흥민, 2016년 오카자키 신지가 수상했다. 손흥민이 2017년 다시 수상하며 최초의 2회 수상 선수가 됐다.
그리고 이승우는 백승호(페랄라다)와 타하 샤리아티(사이파 FC)와의 경쟁에서 승리, '올해의 유망주상'을 수상했다. 이승우는 지난 2008년 기성용 이후 8년만에 한국 선수로 수상했다.
한편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알 힐랄의 오마르 크리빈이 받았고, 여자 선수상은 사만다 커(스카이블루 FC)의 받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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