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독' 최원영이 블랙박스를 공개하며 부정적인 여론을 뒤집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에서는 여론을 자신의 편으로 돌리려는 JH그룹 부회장 주현기(최원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주현기는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자, 사망한 부친 주정필과 차준규(정보석 분)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했다. 또, 801편 추락사고를 재조사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아나운서는 뉴스속보를 통해 "사고 원인은 기체 결함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회장 측은 주정필 회장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차원에서 블랙박스 원본과 갱신 서류 공개한다고 알렸다. 편집없이 블랙박스 녹취 파일 원본을 들려드리겠다"며 직접 보여줬다.
공개된 녹취 파일에는 "메이데이 메이데이"라고 외치는 다급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뉴스를 접한 시민들은 "JH 부회장 대단하지 않니? 진짜 대단하다 대단해"라고 말했다.
김민준(우도환 분)은 "사람들이 자기가 하는 말을 더 믿게 하려고 저러는 거다"며 최강우(유지태 분)와 또 다른 작전을 구상했다./hsjssu@osen.co.kr
[사진] '매드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