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이 지승현이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29일 방송된 SBS '이판사판'에서는 경호와 법정에서 마주친 정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호는 정주와 설전을 벌이다 "난 진범이 아니다. 나는 거래를 했다. 진범을 밝힐 수 없다"고 하며 법정에서 와 있던 한준을 쳐다봤다.
경호는 15년전 여중생을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이다. 이후 의현은 15년 전 사건 자료를 보다 자신이 아는 운동화가 보여 동하를 부른다. 자신이 동하 대신 사줬던 스타 애장품이었던 것. 의현은 "이 운동화가 왜 여기에 있냐"고 따지고, 한준은 "살해된 소녀가 우리집 별장 관리인 딸이었다. 지금 날 취조하냐"고 화를 내며 사무실을 나갔다.
정주는 장순복 재심 신청으로 윗선에 압박을 받고, 정주는 명희를 찾아간다. 정주는 명희의 사무실에서 과일을 깎다가 과일칼을 보고 놀란다. 장순복이 남편을 죽일 때 씌인 흉기와 같았던 것. 명희는 "그 칼 스웨덴 왕실을 위해 생산되는 칼이다. 우리 남편이 영부인에게 선물받은 거다"고 한다.
이에 정주는 "이렇게 귀한 칼로 장순복이 남편을 죽였다고.."라며 의심했고, 명희는 "그게 합리적 의심이다. 그러니 재조사를 해라"고 설득했다.
정주는 회식 자리에서 우연히 의현을 만나고, 의현과 함께 일어선다. 법원으로 향하던 두 사람은 길거리에 장순복의 지체장애 아들이 자고 있는 것을 본다. 의현은 장순복의 아들이 얼어죽을까봐 사무실로 옮긴다. 그때 아들이 꼭 쥐고 있던 운동화가 15년전 김가영의 살해 현장에 있던 운동화라는 것을 안다.
그는 "경호 형아랑 가영이 구하러 갔는데...가영이가 없었다. 경호 형 나쁜 사람 아니다"고 한다. 그 말에 정주는 충격을 받는다. 아들은 숫자 네 자리를 말해준다. 그 숫자는 한준의 핸드폰 뒷번호이자 차번호.
정주와 의현은 한준을 의심했다. 한편, 한준은 경호를 찾아가 "거래를 깨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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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판사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