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더 탄탄해진 상체' 롱주, 진에어 꺾고 SKT와 2R 4강 '격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1.29 23: 52

새롭게 합류한 '피넛' 한왕호의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 롱주의 상체가 더 탄탄해졌다. 롱주가 진에어를 꺾고 KeSPA컵 2라운드 4강서 SK텔레콤과 격돌한다. 
롱주는 2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케스파컵' 2라운드 진에어와 8강전서 '비디디' 곽보성과 '피넛' 한왕호가 활약하면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롱주는 오는 12월 1일 SKT와 케스파컵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됐다. 
봇 라인은 진에어, 상체는 롱주가 주도권을 잡으며 난타전으로 흘러가던 1세트는 롱주가 강력한 한 방을 터뜨리면서 승부가 판가름 났다.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진에어 전력의 핵심인 '테디' 박진성의 진을 지우면서 한 타를 시작한 롱주는 바론 버프를 두른 뒤 한 타 대승을 또 한 번 이끌어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진에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진에어는 '칸' 김동하의 제이스를 집중 공략하면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롱주가 한 타 대승을 올리면서 역전의 희망을 되살렸지만 차곡차곡 스노우볼을 굴린 진에어의 저력이 남아있었다. 
진에어는 '고릴라' 강범현의 타릭을 끊어내는 것을 시작으로 짜릿한 에어스로 세트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그러나 3세트 롱주의 강점인 교전 스타일이 빛을 발하면서 승부가 결정났다. 카운터 정글링을 들어온 '엄티' 엄성현을 '피넛' 한왕호가 퍼스트블러드로 제압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한 롱주는 18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진에어가 소규모 교전에서 한 차례 이득을 봤지만 롱주가 계속 킬을 뽑아내면서 24분 글로벌골드 격차 1만 5000 이나 벌려놨다. 롱주는 26분 바론을 잡으면서 진에어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롱주를 진에어가 막을 수 없었다. 
롱주는 '프레이' 김종인에게 펜타킬을 안겨주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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