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가 15년전 여중생 살해 사건의 진범으로 의심받고 있다. 박은빈의 오빠 지승현이 범인으로 몰려 형을 살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진범이 아니라는 증거들이 하나씩 나오고, 그 증거들은 동하를 향하고 있다. 심지어 지승현 역시 진범이 동하인 것처럼 진술해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극 '이판사판'에서는 재판장에서 마주치는 정주(박은빈)와 경호(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주는 경호의 사건인 줄 모르고 아픈 판사를 대신해 들어왔다가 경호와 마주친다. 경호는 친오빠로, 과거 여중생을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상태다.
정주는 경호와 설전을 벌이고, 그 과정 중에 경호는 자신은 그 사건의 진범이 아니며 진범과 거래를 했다고 한다. 경호는 그때 법정에 와 있던 한준(동하)을 응시했다. 의현(연우진)은 여중생 김가영이 살해된 사건 자료를 보다 익숙한 운동화를 발견한다.
과거 의현은 한준의 부탁으로 스타의 애장품인 운동화를 대신 사줬고, 그 운동화가 그 자료에 있었던 것. 의현은 한준을 불러 물어보지만 "한준은 그 여자애가 우리 별장 관리인 딸이었다. 나를 취조하는 거냐"고 불쾌해했다.
그날 저녁 회식을 마치고 법원으로 돌아오던 의현과 정주는 거리에서 시위하다 잠든 장순복(박지아)의 아들을 발견한다. 정주는 남편을 죽인 장순복 사건을 재심하려고 하는 상태. 그런데 그 아들은 김가영이 신고 있던 운동화 한짝을 쥐고 있고, 이상한 의현은 어디서 났냐고 물어본다.
그 아들은 경호를 안다며 "경호 형이 가영이를 구하러 갔다가 발견했다"고 한다. 그는 또 숫자 네자리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숫자는 한준의 핸드폰 뒷자리이자 차번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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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판사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