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로사리오 본격 접촉 "스카우트 밀착 마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1.30 06: 22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윌린 로사리오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접촉에 나선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30일 한신이 새 외인 타자로 유력한 로사리오와 내달 1일 접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30일을 끝으로 한화의 보류권이 만료될 로사리오는 12월부터 자유의 몸이 된다. 국내 리그 내 보류권은 한화가 갖고 있지만 해외 팀과는 자유롭게 계약 가능하다. 
데일리스포츠는 '한신은 일본에서 뛰었던 호세 페르난데스를 스카우트로 두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에 거주 중으로 내달 2일부터 윈터리그에 참가할 예정인 로사리오와 접촉할 수 있는 상태다. 자유로운 신분이 되는 즉시 접촉, 영입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다'고 알렸다. 

지난 2002년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뛴 페르난데스는 이후 일본으로 진출해 지바 롯데 마린스, 세이부 라이온즈,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했다. 2013년 오릭스 버팔로스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현재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한신의 중남미 선수 영입에 힘을 보태는 스카우트를 맡고 있다. 
데일리스포츠는 '로사리오는 한신이 시즌 전부터 주목해온 선수다. 한국에서 올 시즌 119경기 타율 3할3푼9리 37홈런 111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한화에선 추정 연봉 150만 달러를 받았다'며 '로사리오는 이미 한화에 퇴단 의사를 전달하고 새로운 곳에서 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 '스포츠호치'도 이날 '한신이 새 외인 후보 로사리오를 밀착마크한다'며 '12월 초부터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하는 로사리오에게 현지 코디네이터인 페르난데스를 파견해 상태 보고를 받는다'고 전했다. 12월 첫 날부터 로사리오와 전격 접촉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지가 강한 로사리오이지만, 두둑한 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한신의 구애가 만만치 않다. 과연 로사리오는 어떤 선택을 할까.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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