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사우스햄튼은 사정없이 몰아친 끝에 12연승을 내달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2017-2018 EPL 14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2-1로 제압했다. 라힘 스털링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맨시티는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리그 12연승을 이어가며 13승 1무(승점 40)를 기록해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2)와 격차를 다시 8점으로 벌렸다. 또 맨시티는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통해 최강 전력을 자랑했다.
맨시티는 이날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많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스털링의 침착한 극장골로 승리를 챙겼다.
중원 사령관 케빈 더 브라위너를 중심으로 아게로, 헤수스, 귄도간 등 주전들을 모두 투입한 맨시티는 치열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은 전반 13분 호에트가 위력적인 슈팅을 시도, 맨시티를 괴롭혔다.
전반서 골을 터트리지 못한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서 곧바로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후반 2분 더 브라위너가 문전으로 연결한 프리킥이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1-0으로 앞섰다.
의외의 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시티는 치열하게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사우스햄튼은 상대의 공격이 잠시 주춤한 사이를 놓치지 않고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30분 로메우가 골 맛을 보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스털링이 극적인 골을 기록하며 2-1의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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