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가 '빅 샘' 샘 앨러다이스 에버튼 신임 감독에게 해트트릭 환영 인사를 건넸다.
에버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에버튼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서 4-0 완승을 거뒀다.
에버튼은 이날 승리로 부진에서 탈출했다. 에버튼은 최근 3경기서 1무 2패, 12경기서 단 1승에 그쳤다. 그러나 안방에서 웨스트햄을 완파하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신임 감독이 취임한 날, 에버튼의 상징적인 선수인 루니의 맹활약이 더해진 승리라 의미가 컸다. 에버튼은 29일 로날드 쿠만 감독의 후임으로 앨러다이스를 선임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파하드 모시리 에버튼 구단주 등 수뇌진과 함께 웨스트햄전을 관전했다. 루니는 전반 18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8분 추가골에 이어 후반 21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신임 감독의 엄지척을 이끌어냈다.
에버튼은 후반 33분 윌리엄스의 쐐기골까지 더해 모처럼 만에 기분 좋은 쾌승을 거뒀다. 이미 유럽유로파리그와 리그컵 탈락이 확정된 에버튼은 내달 3일 승격팀 허덜스필드 타운을 상대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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