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과 박형식이 허진호 감독의 단편 영화 '두개의 빛'에서 호흡을 맞춘다.
30일 한 영화 관계자는 OSEN에 "한지민과 박형식이 '두개의 빛'에 캐스팅됐다. 허진호 감독님의 단편 영화로, 장르는 멜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두개의 빛'은 시각장애를 가진 두 남녀가 사진을 통해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허진호 감독의 전매특허 감성 멜로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 등을 만든 한국 멜로 영화의 거장으로, 지난해 개봉한 '덕혜옹주'는 5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서도 크게 성공했다. 다시 전공 분야인 감성 멜로 장르로 돌아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지민과 박형식은 지금껏 작품에서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신선한 조합. 순수하고 밝은 이미지의 두 사람이 시각장애를 지닌 남녀로 분해, 허진호 감독의 영화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되고 있다.
한지민은 내년 1월 개봉하는 '그것만이 내 세상'을 비롯해 '미쓰백' '두개의 빛'까지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어 '상류사회' '힘쎈여자 도봉순' 등 주로 드라마를 선보인 박형식은 지난 4월 UAA로 소속사를 옮긴 뒤, 첫 영화를 선택해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두개의 빛'은 내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