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조재현, 전소민이 '크로스'로 뭉친다.
고경표, 조재현, 전소민은 오는 1월 첫 방송될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 주연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크로스'는 복수를 위해 의사가 됐으나 원수를 살려야 하는 운명에 처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로 OCN ‘터널’을 통해 흡입력 높은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신용휘 감독과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블라인드' 등 시나리오를 집필한 최민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고경표는 합법적인 복수를 위해 의사가 된 강인규 역을 맡아 또 한 번 여심 접수를 예고하고 있다. 강인규는 15년 전 무참히 살해된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의술을 복수의 수단으로 쓰는 차가운 감성의 소유자다.
드라마 ‘최강 배달꾼’, ‘시카고 타자기’,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고경표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과의 뒤엉킨 애증과 갈등으로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폭주를 일삼을 예정. 그 동안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강렬한 카리스마와 색다른 매력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재현은 냉철함을 지닌 선림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을 연기한다. 항상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간이식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 하지만 자신의 진심만은 보여주지 않는 철저한 원칙주의자로 고경표와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긴장감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소민은 예측 불가한 선림병원 인턴 고지인 역으로 데뷔 이래 첫 메디컬 드라마에 도전한다. 고지인은 고정훈(조재현 분)의 외동딸로, 아버지에 버금가는 원칙주의 성향과 불도저 같은 행동력으로 어디로 튈 줄 모르는 4차원의 사랑스러움을 뽐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특히 천재의사 강인규와 물과 기름처럼 매사 티격태격 부딪히지만 아버지의 외로움까지 쏙 빼닮은 그에게 연민 이상의 사랑을 느끼게 될 예정이라고.
고경표 조재현의 묵직한 연기력에 전소민만의 상큼 발랄한 매력이 더해져 어떤 시너지를 보여질기 기대가 모인다. '크로스'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후속으로 오는 1월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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