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연우가 10살 소녀와 함께 초등학교를 찾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다.
MBC 창사 56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전 세계 아동들의 권리 신장을 위한 캠페인 ‘MBC와 좋은친구들’이 지난 29일 첫 방송돼 안방을 훈훈하게 달궜다.
배우 이소연이 우간다를 방문해 남수단 난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배우 조연우가 케냐 투르카나 지역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심한 가뭄 탓에 메마른 땅이 된 투르카나. 제대로 마실 물조차 없는 이곳의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가뭄과 질병으로 고통받으며 아이로서, 인간으로서 누릴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는 삶을 지켜본 조연우는 이들을 돕기 위해 나눔과 실천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 조연우는 학교에 가는 것이 소원인 소녀 아우린을 위해 함께 인근의 초등학교를 찾는다. 다른 친구들처럼 평범하게 학교도 다니고 뛰어 놀 나이지만 그럴 수 없는 소녀의 상황이 조연우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린다고.
그는 학교 대신 일을 하러 갈 수밖에 없는 아우린의 사정에 안타까워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진심으로 격려한다. 학교 교실을 방문한 작은 소녀의 꿈과 아이를 감동하게 만든 그의 따뜻한 말 한마디는 무엇일지, 오늘(30일) 방송되는 ‘MBC와 좋은친구들’ 2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한편, 아이들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MBC 창사 56주년 특집 ‘MBC와 좋은친구들’은 지난 29일 방송을 시작으로 3일간 오전 10시 50분에 전파를 탄다. /nyc@osen.co.kr
[사진] MBC와 좋은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