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뜨거운 영입 제의를 받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 니혼햄)이 역대급 스폰서 수입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일본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30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오타니가 미국 광고업계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스폰서료로 연봉의 40배가 넘은 2000만 달러(약 216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계산의 근거는 USA 투데이의 기사를 인용했다. USA 투데이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보도에서 '미국 광고업계의 계산에 따르면 오타니의 가치는 메이저리그 톱 수준으로 복수의 광고대리업체가 스폰서 계약으로 연간 2000만 달러가 넘는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액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전세계 스포츠선수 가운데 최고의 스폰서 수익자는 테니스스타 로저 페더러로 5800만 달러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최고액 스폰서료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포수 버스터 포지가 받는 400만 달러. 일본선수로는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100만 달러가 최고액이다.
'닛칸스포츠'는 미국 광고업계의 예상이 맞는다면 오타니의 스폰서 수입은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달라진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오타니의 에이전트사인 CAA가 스폰서 계약에 강점이 있어 거액의 스폰서료를 유치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25살 미만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입단하면 규정에 따라 2018년 연봉이 54만5000달러를 받게 된다. 그러나 스폰서쉽으로 수 십배의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그만큼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대단하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실력을 보여주어야만 가능한 수입이기도 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