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외국인 트리오가 모두 재계약 문서에 사인했다. 세 선수는 팀 동료들, 그리고 열정적인 팬들과 다시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해 기뻐했다.
KIA는 3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외국인 선수 트리오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헥터 노에시는 올해 17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 팻 딘은 90만 달러에서 92만5000달러, 로저 버나디나는 85만 달러에서 110만 달러로 각각 오른 금액에 재계약했다.
선수들은 KIA와 다시 한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헥터는 “우승을 함께 일궈낸 동료들과 내년에도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2018시즌에도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헥터는 3년 연속 KIA 마운드를 지킨다.
팻 딘과 버나디나도 나란히 재계약에 합의했다. 팻 딘은 올해 9승을 올리며 팀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켰다. 버나디나는 3할2푼, 27홈런, 32도루를 기록하는 등 대활약했다.
팻 딘은 “다시 열정적인 KIA 팬들 앞에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버나디나 또한 “최고의 동료들, 열정적인 팬들과 다시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내년 시즌에도 팀이 우승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