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 김남주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남주는 지난 29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데뷔 후 첫 연극 무대에 올랐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동명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역동적인 아크로바틱은 물론 섬세한 심리묘사를 신체로 표현하며 기존의 연극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극 중 김남주는 운명에 의하여 벌어지는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도 끝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주연 ‘줄리엣’ 역을 맡아 연기한다.
그간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연기력을 다져 온 김남주는 다채롭고 깊은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 장면에서는 감정을 몸으로도 다양하게 표현해 현대무용을 보는 듯한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무대를 마친 김남주는 “감정의 깊이가 매우 깊은 작품이라 무대 위에서 어떻게 표현해야 관객 분들께 잘 전달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배웠습니다. 좋은 작품을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던 만큼
발성과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 쓰며 열심히 배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첫 공연을 무사히 올릴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 힘써주고 계신 스태프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리고, 남은 공연까지 최선을 다해 잘 마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감사한 마음과 함께 남은 공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12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플랜에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