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벽과 조현철이 영화 '초행' 출연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초행'(김대환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조현철, 김새벽, 김대환 감독이 참석했다.
김새벽과 조현철은 7년차 연애를 하고 있는 연인 지영과 수현 역을 맡아 세심한 결의 영화를 완성해 냈다. 특히 '초행'은 김대환 감독이 전달하는 큰 상황 속에서 김새벽과 조현철이 자유연기로 직접 만들어 낸 연기로 시대의 리얼리티가 녹아있는 작품성을 자랑한다.
김새벽은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다음에 꼭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고 얘기하셨다. 감독님이 주신 신뢰가 가장 컸던 것 같다. 나라는 사람을 믿어주는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다"고 '초행'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조현철은 "상업 영화에서 이런 저런 역할을 맡다가 그때 독립영화에서 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맡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때마침 시나리오를 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초행'은 동거를 하고 있는 지영(김새벽)과 수현(조현철)이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오면서 서로의 가족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랜 연인이 겪는 상황과 감정을 보여주는 영화다.
제 70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인 베스트 이머징 디렉터상 (Best Emerging Director)과 제32회 마르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최우수각본상을 수상했다. 오는 12월 7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