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진희가 연인 윤현민의 뒤를 이어 KBS2 월화드라마를 책임지게 됐다. 그는 연인의 힘을 이어받아 이번 작품도 흥행으로 이끌 수 있을까.
30일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에는 김정현 PD를 비롯해 백진희, 최다니엘, 강혜정, 이원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저글러스'는 공채 입사 5년 차 비서 좌윤이(백진희 분)가 까칠하고 차가운 남치원(최다니엘 분) 상무를 보스로 모시는 동시에 세입자로 함께 살게 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제대 후 복귀한 최다니엘과 '흥행퀸' 백진희가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그리고 월화극 왕좌를 차지했단 KBS2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마녀의 법정'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 윤현민이 이번 '저글러스'의 주연을 맡은 백진희와 실제 연인 사이라는 기막힌 우연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몇 차례의 열애설이 불거진 끝에 올해 3월 이를 공식 인정한 바 있다. 이에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백진희는 "부끄럽다. 전작이 잘 돼서 기뻤다. 저희 촬영 현장이 즐겁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이 연예계 대표 스타 커플임은 물론, 한 방송사에서 연달아 월화드라마를 책임지게 됐다는 점에서 대중의 반응도 뜨거운 상황. 현재 두 사람의 이름이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저글러스'를 위해 단발 투혼도 불사한 백진희가 연인 윤현민이 닦아놓은 KBS2의 월화극 왕좌를 계속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저글러스'는 오는 12월 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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