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의 바람 "재도야, 부담을 떨치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1.30 21: 07

KGC가 kt를 4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안양 KGC는 30일 안양체육관서 열린 부산 kt와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을 87-76으로 승리했다. KGC는 2연패에서 벗어났고 kt는 4연패. 시즌 15패(2승)째를 기록하며 9위 고양 오리온과 2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모든 선수가 고루 잘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3득점 8리바운드로 위력을 뽐냈고 큐제이 피터슨도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토종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양희종이 20득점, 오세근이 16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축하받을 승리는 아니다. 상대 맥키네스가 안 나오니 방심했다"라고 밝혔다. 트레이드 후 데뷔전을 치른 이재도에 대해서는 "부담을 가진 것 같다. 예상한 부분이다. 팀 성적이 달라지며 이겨야 된다는 생각이 강해진 것 같다. 공을 빼앗으려는 수비를 하다보니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렸다"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네가 안 풀려도 우리가 이기고 있지 않나"라는 메시지를 경기 중에 이재도에게 전했다. 김승기 감독은 "재도가 부담을 빨리 떨치는 게 관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ing@osen.co.kr
[사진] 안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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