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킬미 힐미’인 ‘칠개아(柒个我)’의 포스터와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015년 방영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MBC 드라마 ‘킬미, 힐미’의 중국 리메이크작인 드라마 ‘칠개아’가 방영을 앞두고 예고편과 함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칠개아’ 측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포스터와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지성이 연기한 차도현, 신세기, 페리박, 안요섭, 안요나, 나나 등 캐릭터들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이 담겨 있다.
‘칠개아’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코미디인 ‘킬미 힐미’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지성이 연기했던 다중인격 재벌 3세 심역진 역은 중국의 연기파 배우 장일산이 맡았고 황정음이 연기한 의사 역할 백흔흔은 중국의 청춘스타 채문정이 연기한다.
장일산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다중인격 연기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가장 중요했던 것은 연기뿐만 아니라 시간과 상상력이었다”며 “한 번 촬영할 때 적게는 세 네 개의 인격을, 많게는 일곱 개의 인격을 연기해야 했다. 한 번 인격이 바뀔 때마다 분장에 네 다섯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또한 “다중인격 연기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배우로서 상상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칠개아’는 오는 12월 중국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먼저 공개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칠개아’ 공식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