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에서 구멍으로 몰락한 이혜정의 반전 허당美가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랭킹쇼 1,2,3-시장 상인, 경력 순서대로 줄을 세워라'편이 그려졌다.
이날 '시장 경력 맞추기'가 주제로 떠오르자, 요리 연구가 이혜정은 "시장이면 자신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시장 경매날 까지 알고 있는 전문가 포스를 드러내자, 박미선과 신봉선은 "오늘 이혜정 선생님만 믿으면 된다. 실직적 주장은 이혜정님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도 그럴 것이, 이혜정의 날카로운 추리력이 빛을 발했기 때문. 이헤정 남다른 포스의 '텍사스 핫바' 사장을 보더니 "장사 50년이상 경력된 것 같다"며 한 눈에 가장 오래된 경력임을 알아챘다.
또한, 떡집을 운영하는 몽골부부의 장사하는 모습을 보자 "자로 재지도 않았는데 길이가 똑같다"면서 "저건 하루 아침에 안 된다"며 날카로운 추측으로 오래된 내공임을 금방 추측했다.
단골들이 끊이지 않고 방문하는 현장 분위기를 느낀 이혜정은 "동네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거 보니, 오래됐다"면서 "서있는 것도 우리나라 사람 자세다, 이미 우리 문화에 젖어들었다"며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푸쉬했다.
이때, 아리랑 엿장수의 남다른 무대 장악력을 본, 이혜정은 "예전엔 엿장수 퍼포먼스가 악극보다 더 재밌었다, 동네 구경가는 재미가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하면서 "치명적인 쇼맨쉽 에너지가 있다, 하지만 딱 봐도 오랜 경력으로 보이는 것이 함정일 수 있다"며 엿장수 경력에 대해선 오히려 혼란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결국 이혜정 주도하에 이뤄진 첫번째 추리가 실패로 끝나자, 신봉선은 "지금 이 시간부터 이혜정씨 의견을 무시하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한순간에 에이스에서 구멍으로 드러난 그의 인간적인 허당美가 시청자들에겐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ssu0818@osen.co.kr
[사진] '랭킹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