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디펜딩 챔프' 독일, 한국의 가장 큰 걸림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2.02 01: 11

'디펜딩 챔프'와 만나게 됐다. 그래서 더 피곤한 일정이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콘서트홀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포함됐다.
포트 4에 속했던 한국은 험난한 조 편성이 전망됐다. 예상대로 독일, 멕시코, 스웨덴 등 유럽과 북중미 강호들과 함께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국은 그동안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해외 언론에서도 한국에 대해서는 하위권 국가라고 평가했다. 유럽 언론들은 한국을 이번 대회 출전 국가 파워랭킹서 30위에 올려 놓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독일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서 개최국 브라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차군단' 독일의 위력을 실감할 차례가 됐다. 부담이 크다. 강팀이라고는 하지만 완벽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다. 약점을 쉽게 찾기 힘들 정도다. 한국은 독일과 맞대결서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월드컵에서 만났던 2차례 경기서는 모두 패했다.
그리고 멕시코는 FIFA 랭킹 13위로 한국은 12번 싸워 4승 2무 6패를 기록중이다. 월드컵에서는 한 차례 만났다. 1998 프랑스 월드컵서 1-3의 패배를 맛봤다.
FIFA 랭킹 18위 스웨덴은 예선서 6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최종전서 이탈리아를 몰아내고 월드컵에 진출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 유명하지만 스웨덴 대표팀서 떠났다. 전력이 약해진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팀 답지 않게 조직력이 강점인 팀이다. 또 한국은 스웨덴과 역대전적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2무 2패를 기록 중이고 월드컵에서는 만나지 못했다.
한국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상태다. 게다가 독일이라는 원톱팀이 있기 때문에 멕시코-스웨덴은 한국을 1승 제물로 목표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이래저래 여의치 않은 상태로 월드컵을 치르게 됐다. /10bird@osen.co.kr
[사진]FIF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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