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여만에 SBS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온 김병만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생존지 설정은 물론 미션과 밀림에 대한 교육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역시나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는 5개월 만에 복귀한 병만 족장과 함께 쿡 아일랜드 아티우 섬 생존에 나섰다. 김병만과 함께 쿡 아일랜드행 비행기를 탄 이들은 강남, 김환, 종현, 솔빈, JB, 박세리, 이천희였다.
김병만은 풀냄새가 그리웠다고 밝히면서 다시 돌아온 ‘정글’ 복귀 소감을 전했다. 부상을 이겨낸 병만 족장은 공항에서 멤버들과 만났을 때에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병만 족장의 떨리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정글’에서 김병만은 달랐다. 34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첫 생존지인 아티우섬에 도착하자마자 탁월한 능력을 뽐냈다. 김병만은 제작진의 모든 미션에 탁월하게 대처했다. ‘정글’에서 생존 경험과 수많은 훈련을 거친 김병만은 존재만으로 특별했다. 특히나 30초만에 3m는 족히 넘어 보이는 야자나무를 오를 때에는 포스가 남달랐다.
오랜만에 복귀한만큼 모든 미션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정글’ 멤버들을 이끌었다. 강남과 이천희, 김환 아나운서를 빼고 모두 처음인 멤버들을 이끌고 거침없이 미션을 해결하고 섬 탐색에 나섰다. 김병만 없는 ‘정글’과는 시작부터 달랐다.
강남과는 변함없는 팀워크를 뽐냈다. 완벽하게 낫긴 했지만 무리해서는 안 되는 상황에서 자신 대신에 강남을 투입해 야생닭 사냥을 성공시켰다. 강남과 김병만의 서로를 믿는 모습은 ‘정글’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첫 ‘정글’ 도전이지만 애청자인 박세리와도 탁월한 호흡을 보여줬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도움을 주고 받았다. 국가대표급 체력을 보유한 박세리와 휴식 끝에 ‘정글’로 돌아온 달인 김병만의 만남은 앞으로 ‘정글’ 생활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정글’을 만든 사람이자 ‘정글’의 중심인 김병만이 돌아왔다. 그의 공백이 컸던 만큼 그가 돌아온 ‘정글’ 역시 꿀잼이었다. ‘정글’ 없는 김병만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pps2014@osen.co.kr
[사진] '정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