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2017 MAMA’ 이영애·송중기→엑소·방탄, 하나된 축제의 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2.02 06: 49

올해 최초로 3개국에서 진행된 ‘2017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홍콩을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7 MAMA in Hong Kong’에는 올 한 해를 빛낸 가수들과 시상을 위해 참석한 여러 배우들이 한 데 모여 축제의 장을 열었다.
먼저 이날 시상식에서는 슈퍼주니어, 엑소, 방탄소년단, 워너원, 레드벨벳 등 아이돌 그룹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수들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엑소는 퍼포먼스의 제왕다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고 전세계를 뒤흔든 방탄소년단은 역대급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오프닝을 꾸민 다이나믹 듀오와 후배 아이돌 그룹 래퍼들의 무대를 비롯해 선미와 태민의 콜라보 무대와 헤이즈와 볼빨간 사춘기의 이색 무대, SM 선후배 레드벨벳과 NCT127의 합동 공연, 소유와 찬열의 감미로운 ‘도깨비’ OST 듀엣 무대까지 쉽게 볼 수 없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들도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대상격인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앨범상이었다. 먼저 5년 연속 대상이라는 신기록을 쓴 엑소는 팬들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전하며 벅찬 기분을 만끽했다. 또한 올해의 가수상을 비롯해 3관왕을 달성한 방탄소년단은 “저희는 이제 더 이상 슬프지 않고 아프지 않습니다. 당당하고 자랑스럽습니다”라는 인상적인 소감을 전했다.
무대를 꾸민 가수들 외에도 시상을 위해 ‘MAMA’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 배우들 역시 축제를 즐겼다. 지난 2012년에 이어 5년만에 또 다시 ‘MAMA’ 호스트로 무대에 오른 송중기는 “'MAMA'가 큰 변화를 맞는 동안 지난 5년 동안 나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훌륭한 작품도 만났고, 즐겁고 영광스러운 일들도 있었다. 지난 5년 동안 나에게 있던 변화의 중심에는 팬들이 있었다. 한국 문화를 사랑해주시는 전 세계 모든 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권율, 김민석, 김새론, 김유정, 김재욱, 남주혁, 박주미, 송지효, 안재현, 윤계상, 이범수, 이영애, 이제훈, 이청아, 이하늬, 조보아, 지수 등 여러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수상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배우는 단연 이영애였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앨범상 시상을 위해 등장한 이영애는 변함없는 여신 미모로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선 레드카펫에서 이영애는 즐겨듣는 케이팝에 대한 질문에 “너무 많아서 한 마디로 하기는 힘들다. 엑소도 좋아하고 워너원, 방탄소년단 다 좋아한다”며 케이팝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가수와 배우들이 한데 모여 축제의 장을 즐기는 모습으로 ‘2017 MAMA’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 새로운 시도를 한 ‘MAMA’가 또 내년에는 어떤 변화를 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엠넷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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