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부상 없이 팀으로서 잘 준비하는 게 중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2.02 02: 20

 "부상 없이 팀으로서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콘서트홀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험난한 F조에 포함됐다.
포트 4에 속했던 한국(피파랭킹 59위)은 예상대로 힘겨운 조에 편성되며 16강행의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가장 큰 산은 역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인 '전차 군단' 독일이다. 독일은 월드컵 우승만 네 차례나 달성했을 정도로 강국이다. 한국은 독일과 역대 A매치 전적서 1승 2패로 열세다. 

'북중미 강호' 멕시코(피파랭킹 16위)도 한국엔 힘겨운 상대다. 역대 A매치 전적도 4승 2무 6패로 근소 열세다. '바이킹 군단' 스웨덴(피파랭킹 18위)과는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는 2무 2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한국은 내년 6월 18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멕시코(24일)와 독일(27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세 팀을 상대로 잘 준비할 필요가 있다. 결국엔 부상 없이 얼마나 팀으로서 잘 준비하느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집중해서 최대한 한국이 할 수 있는 모습을 월드컵에서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 "대표팀이 모여서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각자 소속팀서 자기 스스로의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부상을 조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 결과
A조 : 러시아, 우루과이,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B조 : 포르투갈, 스페인, 이란, 모로코
C조 : 프랑스, 페루, 덴마크, 호주
D조 :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나이지리아
E조 : 브라질,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
F조 : 독일, 멕시코, 스웨덴, 한국
G조 : 벨기에, 잉글랜드, 튀니지, 파나마
H조 :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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